제주 동문야시장은 맛있는 먹거리가 정말 많아요. 야시장이기 때문에 저녁 일찍 문닫는 제주도에서 저녁먹기도 좋고요. 또 음식의 양이 적기 때문에 조금씩 사서 여러가지 제주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요. 이런 제주 동문 야시장을 제대로 이용하는 팁을 알려드릴게요.
1. 술이나 안주거리 등을 숙소에 미리 준비해둔다.
저녁 식사로 한다면 필요 없겠지만 저녁식사겸 안주겸 숙소에서 먹을 음식을 살 거라면 맥주나 소주 등을 숙소에 미리 구비해두는 게 좋아요. '갔다가 숙소 돌아오는 길에 편의점 들러서 사오면 되지'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러면 음식이 너무 식어서 맛없어져요. 그렇기 때문에 미리 술은 구비해두시는 걸 추천드려요. 안주처럼 먹을 거라면 과자나 젤리 등 다른 안주거리도 미리 사두시는 게 좋답니다.
2. 한 바퀴 돌며 먹고 싶은 음식을 정한다.
제주 동문 야시장에 도착하면 맛집들을 한 번 둘러봅니다. 그리고 일행과 같이 어떤 음식이 먹고 싶은지 정해요. 일행이 친구와 나 혹은 커플이어서 둘이면 총 네 군데 정도에서 사면 적당한 것 같아요. 음식의 양이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넉넉히 사는 걸 추천드려요. 친구랑 먹고 싶은 음식 네 가지를 정했다면 이제 음식을 사러 줄서러 가야해요. (줄 서기 전에 구경 할 거 다 구경하고 줄 서러 갑시다!)
3. 일행과 나눠서 줄을 선다.
친구 혹은 남자친구, 여자친구와 사올 음식을 정해야 해요. 둘이 같이 줄 서서 사면 다른 음식 줄 기다리면서 먼저 산 음식이 다 식어서 맛없어지거든요. 그래서 네 개의 음식을 사기로 했으면 줄 긴 곳 하나씩, 상대적으로 덜 길거나 짧은 곳 하나씩 정해요. 한 사람당 두 군데 가서 두 가지 음식을 사오면 돼요.
4. 식으면 맛 없는 음식을 제일 마지막에 산다.
그 중에서! 줄이 길건 짧건 식으면 맛 없을 것 같은 음식을 제일 마지막에 사야해요. '어떤 음식이어도 식으면 맛 없는데?' 하겠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더 맛없어지는 걸 마지막에 사야해요. 개인적으로는 랍스터 치즈구이를 추천해요. 치즈가 굳으면 맛없거든요. 혹은 흑돼지구이를 마지막에 사는 것도 좋아요. 구워주는 돼지고기를 식혀서 먹는다고 생각해보면 왜 그런지 알겠죠?
5. 빨리 이동해서 먹는다.
그렇게 친구랑 나눠서 음식을 샀으면 얼른 숙소(호텔)로 가야해요. 얼른 가야하기 때문에 렌터카보다는 택시 이용이 좋아요. 어차피 숙소가 근처기 때문에 제주 동문 야시장에 온 것일테고 그렇다면 주차장가서 차 타고 주차요금 결제하고 나오는 줄 다 기다리고 집에 가면 음식 다 식어요. 그러니 음식을 맛있게 먹고 싶다면 택시로 이동해서 음식 다 사자마자 얼른 숙소로 바로 가길 추천드려요.
숙소가 너무 멀다면 렌터카 혹은 자차를 이용하실 수도 있어요. 그러면 더 빨리 음식을 먹을 수 있겠죠? 사온 음식을 차에서 먹으면 되니깐요. '제주 동문 야시장에서 먹으면 안돼?' 하실 수도 있는데 제주 동문 야시장은 너무 붐비기 때문에 일행과 뭘 먹기가 힘들어요. 음식을 사와서 차에서 먹거나 숙소로 이동해서 먹는 걸 추천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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